3·1절 마라톤 대회는 지난 1960년 ‘강원마라톤 중흥’이란 기치아래 강원도육상경기연맹 주최로 탄생됐다.
5회까지 일반부에 한해 70㎞ 역전경주로 펼쳤던 이 대회는 6회 대회때 춘천댐 준공으로 80㎞로 연장됐으며 7회 대회인 66년부터 고등부가 신설됐다.
66년부터 68년까지 3년간은 춘천고가 3연패했으며 69년부터 71년까지는 춘천농고가 3연패를 차지했다.
두 학교는 이 대회를 통해 숙명적 대결을 거듭하면서 한국마라톤 첫 20분대 벽을 허문 김봉래를 비롯해 유명종 엄태신 나승인 등 국가대표급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1969년 10회 대회부터 중등부를 신설, 계열화를 이루면서 강원도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탈바꿈하게 됐다.
일반·고등부는 강원일보사와 화천군청을 왕복하는 80㎞를, 중등부는 화천군청을 출발, 강원일보사 앞에 골인하는 40㎞에 걸쳐 6구간으로 나눠 실시됐다.
당시 비포장도로였던 이 구간 연변의 주민들은 마라토너 대열이 북상을 시작하면 봄소식을 안은 전령을 맞은 양 도로연변에 나와 뜨거운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긴 겨울동안 동계훈련으로 다듬은 기량을 스포츠 시즌의 첫 행사로 펼쳐진 이 대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하며 기록향상을 위한 경쟁을 펼쳐왔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자원의 고갈과 국내·외적으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따른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15회 대회부터 종전 역전경주대회의 경기방식을 20㎞ 단축마라톤(중등부 10㎞)으로
변경했다.
강원일보사는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된 스타들이 중앙무대에 진출, 우수한 성적과 함께 한국마라톤을 주도하게 되자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차원에서 14회부터
여중·여고부를, 15회부터는 여일반부, 16회부터는 남대부를 신설함으로서 명실상부한 계열화를 이루는 발전을 가져왔다.
또한 90년대 이후 체육교육 활성화 정책에 편승, 일선 학교마다 육상이 기본적으로 육성되면서 선수층이 두터워지자 강원일보사는 강원도육상경기연맹와 일선학교의 지원을 받아 매년 남·여일반부와
남대·여대, 남고A·B, 여고, 남중·여중부 등 총 9개 부별에 걸쳐 대회를 치뤄오고 있다.
1999년 제40회 대회를 기념해 범도민 마라톤축제의 장인 제1회 시민건강달리기 대회를 춘천에서 개최했다.
2000년 제2회 대회에서는 새천년을 맞아 도내7개 시로 확대 개최한 뒤 2001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개최, 시민들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면서 명실상무한 국내 최대의
마라톤축제로 발전됐다.
Kangwon Running Festa
건강한 "삶"이 즐겁게 사는 것이다.
